14 장

천인의 머리는 이미 완전히 하얗게 변해버렸다. 그는 이미 완전히 꼭두각시가 되어, 란전주에게 실에 매달려 마음대로 놀림을 당하고 있었다. 꽃구멍에서 흘러나오는 꿀액은 점점 더 많아져, 휘저어질 때마다 그의 얼굴과 입술 가장자리로 튀어 올랐고, 그는 혀를 내밀어 그것을 핥아먹었다.

꽃구멍이 이렇게 짜릿하고 기분 좋게 농락당하자, 천인은 아예 눈을 감고 자신을 완전히 그에게 맡겼다. 그는 태사의자에 축 늘어져, 란전주가 자신의 양손을 강하게 쥐고 있는 힘과 다리 사이에서 꿀구멍이 삽입되는 감각을 느꼈다.

"성자님, 누가 당신의 꽃구...